치악산(강원 원주)
1980년 11월9일 청명한 날씨 교통편 : 서울~원주(열차), 원주역~구룡사(버스) 인원 8명 (마루금, 이JH, 김SM, 윤MS, 조KJ, 김MK, 유MK, 김NY) 코스: 구룡사~ 사다리병창 ~비로봉~ 계곡~ 구룡사 별다른 이슈는 없었던 것같다. 땀 열심히 흘리면서 지루하게 올랐다는 것, 사다리병창 구간에서 쇠줄잡고 내려서는 곳에 정체가 조금 있었다는 것, 정상에 잠시 머물렀다가 열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계곡으로 바쁘게 내려왔던 기억뿐 . . .
2008. 2. 21.
용문산(경기 양평)
1980년 10월2일 청명한 날씨 교통편 : 서울~용문사(관광버스 대절) 참가 : 37명 어렴풋이 더듬거려지는 기억들 ~ 6번 국도와 이별 후 굴다리를 넘었고, 보기만 해도 저절로 배가 불러오던 황금들판을 보았고, 용문사가 가까워지면서 육중한 산세의 압권에 빨려들던 기억 . . . 나이 잔뜩 먹은 은행나무가 꼿꼿이 서서 우리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었고, 그 큰 은행나무를 안아보기도 하고, 올라 타보기도 하고,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용문사 옆 계류건너 산으로 올랐으나, 정상은 못 오르고, 계곡에서만 머물렀던 기억이 있고 . . 하산 때 주차장에 좌판 벌려놓고 '기강냉이'라는 엄지만한 관상용 옥수수를 팔던 할머니가 생각난다. 관광버스 안에서 오며가며, 마이크 붙잡고, 목청 두껍게 불러대던 유행가, 가사는 모..
2008. 2. 16.
주왕산(경북 청송)
1978년 10월7일~8일 청명한 날씨 교통편 : 부산~대구(열차), 대구~청송(시외버스) 하루 민박으로 인원 12명 (마루금, 김CD, 손YW, 우SD, 반P, 권DI, 강SK, 안SW, 유HW, 이JH, 구EL, 김MS) 부산에서 대구까지 경부선 열차로 2시간, 대구에서 시외버스로 영천을 거쳐 청송까지 가는데 4시간, 차량 이동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대구시내를 벗어나면서는 모두 비포장 도로였다. 나는 평소 맨 뒷좌석을 좋아해서 거기에 자리잡고 앉았다. 그 덕에 버스가 한 번씩 덜컹거릴 때마다 머리를 천정에 쳐박는 벌을 톡톡히 받았다. 주왕산 입구에 오후 5시쯤 도착, 늦은 시간이었지만 달맞이고개까지만 산행 하기로, 당시에도 국립공원이었던 주왕산은 그 때가 처음, 바위로 된 산세와 계곡미에 흠뻑 ..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