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31/ 32코스(삼척) .... 2022.08.20

by 마루금 2022. 8. 20.

날씨 : 25.7~32℃,  맑음 

코스 : 궁촌레일바이크역~공양왕릉~동막교~부남교~덕봉대교~덕봉산(31/32코스)~맹방해변~한재소공원~한재 팔각정
거리 : 16.74㎞ (공양왕릉, 덕봉산 포함)

시간 : 3시간 34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31-32코스(삼척).gpx
0.09MB

 

 

 

 

해파랑길 31코스와 32코스 일부를 합쳐서 진행했다. 31코스는 트랙이 짧고, 32코스는 길다. 앞뒤 걷는 거리를 분할해서 알맞게 조정한 것이다. 이번 코스는 내륙길과 해안길이 혼합돼 있다. 시작 지점엔 뼈아픈 고려의 역사를 간직한 공양왕릉, 이어서 마읍천 수변을 따라 걷는 한적한 시골 마을길, 마읍천 하구에서 바다를 만나 덕봉산과 맹방해변의 명사십리를 따라 걷는 길, 옛 7번 국도가 지나가는 한재 언덕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팔각정에서 마감하게 되는 코스다.

 

 

 

궁촌정거장은 용화정거장과 궁촌정거장 사이 5.4km를 운행하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의 정거장이다.

 

30코스 종점 & 31코스 시점에서 출발

 

▼ 31코스 시작 지점에서 왕복 150m 거리의 공양왕릉을 다녀오기로 한다.

공양왕릉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11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이 교살되었다는 장소의 사래재(옛 명칭은 살해재) 

 

 

 

▼ 동막리(東幕里) 

마을 중앙으로 마읍천이 흐르는데, 이 물길 동쪽을 막아 논을 개간하였다 하여 '동 막이', 동막(東幕)이라 했다.

 

 

동막교(2003년 9월 완공)

 

▼ 마읍천(麻邑川)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하천이다. 사금산과 문의재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면서 마읍리를 거치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근덕면 동막리와 덕산리를 지나 바다에 유입돤다. 마읍천 명칭은 마읍이라는 마을에서 유래하였다. 

 

 

동막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꺾어서 마읍천 뚝방의 농로를 따라간다.

 

건설 중인 동해선 전철

 

 

 

건너가야 할 부남교

 

부남교(2003년 12월 완공)

 

세월을 낚고 있는 마읍천의 강태공들

 

부남교를 지나서 직진의 농로를 따라 진행

 

▼ 부남리(府南里)
원래 불안골, 부란골(富蘭谷)이라 하였다가 1914년에 부남리로 개명하였다

 

 

 

 

 

▼ 교가리(交柯里)
고구려 파리현(波利縣), 신라 통일시대 해리현(海利縣)의 소재지였다고 하며, 지난 시절 교가역(交柯驛) 및 평릉도찰방(平陵道察訪)의 소재지였고, 지금은 근덕면 소재지다. 마을 가운데 느티나무가 있어 나뭇가지가 상교(相交)한다 하여 교가리(交柯里)라 하였다.

 

 

교가1리 마을회관

 

마읍천 뚝방길에서 바라본 덕봉대교와 덕봉산

 

팔이구소공원의 원전백지화기념탑(2019년 건립)

 

 

 

 

▼ 덕산리(德山里)
덕봉산(德峯山) 밑에 있어 덕산리라 하였다.

 

덕산대교 입구(좌), 덕산대교는 1988년 7월 완공되었다. 

 

덕산대교 다리에서 바라본 마읍천 상류

 

바다와 만나는 마읍천 하류와 가운데의 덕봉산 풍경

 

 

해파랑길 31코스를 여기서 종료하고, 32코스의 일부를 더 연장하여 진행

 

해파랑길 트랙에서 벗어나 있는 덕봉산을 다녀오기로 결정

 

 

덕봉산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12?category=1046037

 

 

덕봉산 탐방을 마친 후 맹방해변의 모래사장을 지나면서 돌아본 덕봉산 풍경

 

◆ 맹방해수욕장
차량으로 삼척시내에서 13분 거리의 넓고, 아름다운 모래가 10리라는 명사십리라 불리는 해수욕장이다. BTS 싱글앨범 버터(Butter)의 앨범재킷촬영지로 알려져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촬영 당시 사용했던 선베드, 파라솔 등의 소품을 그대로 재현해 포토존으로 활용, 또한 근처에 6홀 규모의 골프연습장도 있어 스포츠와 바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승지다.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 앨범 '버터'의 표지사진을 찍은 곳이어서 ‘버터비치’라고도 불린다. 

 

 

동영상

 

 

 

해망정(海望亭)

 

씨스포빌 리조트

 

◆ 상,하맹방리
원래 맹방(孟芳) 혹은 매향방(埋香芳)이라 했다. 맹방이란 맹씨의 방린(芳隣)이란 말이 있으나 상고하기 어렵고, 고려 충선왕 원년(1309) 용화회주 미륵(龍華會主 彌勒)의 하강을 기원하기 위하여 향나무 250주를 맹방정(孟芳汀)에 파묻었다는 기록이 고성 사선봉 매향비문(高城 四仙峯 埋香碑文)에 있어 이 마을이 고려시대 때부터 맹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또 매향방(埋香芳)이란 향나무을 파묻었다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그 후 조선 철종 때 상,하맹방리(上·下孟芳里)로 분리되었다. 본래 맹방리(孟芳里)라 하여 하맹방리와 같이 한 마을이었으나 철종 때 분리되어 후촌(後村)이라 했고, 1914년 한재밑(大峙底)과 심방동(尋芳洞)의 두 마을을 합하여 상맹방리가 되었다. 1950년 당시 분리하여 본촌리(本村里)와 심방리(尋芳里)의 두 개의 행정리가 되었다.

 

 

 

신 7번 국도의 한재터널

 

구 7번국도의 한재소공원

 

상맹방리 해변에 건설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도보길 걷기로서 한여름에 진행된 날씨로는 최상이었다. 땀이 마를 정도의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었고, 따가운 햇볕 없이 하늘이 내내 흐리다가 상맹방리 해변을 지나면서부터 비가 뿌려지기 시작, 많은 양의 비는 아니었지만 우산이 없으면 옷이 약간 젖을 정도였다. 아쉬움이라면 동해 푸른 바다의 수평선과 해안의 절경이 희뿌옇게 가려진 것일 것이다.

 

 

팔각정이 있는 한재 고갯마루

 

오늘의 도보길 종점인 한재 팔각정

 

한재에서 내려다 보이는 삼척항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