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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오봉산~조항산~인수봉~동산(횡성의 오지)......2019.08.18

by 마루금 2019. 8. 18.

산행날씨 : 18.9 ~ 28.9℃,  흐림 & 맑음 반복

산행코스 : 문재~오봉산(1124.6m)~표때봉 갈림길~헬기장(백덕지맥 분기)~임도~조항산(835.7m)~헬기장~임도~인수봉(778.7m)~동산(735m)~주천강휴양림 입구

산행거리 : GPS거리 11.74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오봉산~조항산~인수봉~동산(횡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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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의 오지에 속한다는 오봉산, 조항산, 인수봉, 동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백덕산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들로서 능선 일부는 백덕지맥에 속하며, 지형도에는 없는 이름들이다. 지자체의 지명유래나 고서 등에도 이 산봉들의 유래를 찿을 수 없는 걸로 보아 산꾼들이 위치 구분을 위해 이름을 매겼을 것으로 본다. 산행은 고도가 높은 쪽의 문재에서 시작, 저고도인 주천강가에 하향하는 코스로 잡았다. 문재에서 약 400m만 쳐올리고나면 그다음부터는 점차 고도를 낮춰가는 산행으로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고, 날씨마저 보탬이 돼 주었다. 최저 기온이 10도 후반대까지 떨어져 선선한 가을의 기운을 느끼게 했다.

 

초입은 백덕산 등로와 동일하다. 문재 쉼터에서 백덕산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

들머리인 데크로 진입 ~

임도에서 백덕산 등로와는 헤어지게 되며, 칡사리재로 방향을 꺾는다. 이후부터 이정표는 전혀 없다 ~ 

차단기를 지나 삼거리(구 42번 국도)에서 좌틀 ~

문치(文峙) ~

폐가 맞은편으로 보이는 차단기 직전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  

초입은 가파르다 ~

▼ 오봉산(五峰山/ 1124.6m)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 위치한 산이다. 마을 주민들이 봉우리가 5개라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정상석 대신 서울마운틴 표지판이 보이며, 삼각점이 있다. 터가 좁아 많은 인원이 머물기는 곤란한 장소다.

 

첫 암봉을 만나 직등 ~

산죽밭이 나타났다.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이 바지가랭이와 등산화를 축축하게 만든다 ~

선바위 ~

두 번째 만난 암봉으로 잠시 올라봤는데 조망이 좋다. 넘어갈 수는 없는 곳이다 ~   

넘어갈 수 없는 두 번째 암봉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우회 ~

세 번째 암봉에서 직등 ~

표때봉 분기점 삼거리에서 우틀, 독도에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일행 중 일부가 좌틀했다가 대형알바를 겪었다 ~

송전탑을 지나서자 마치 밭갈이를 한 것 처럼 땅바닥이 온통 들쑤셔져 있다. 여기서 멧돼지 3마리를 목격, 불과 5m 앞에서 대포알처럼 튀어나갔다 ~

 

백덕지맥이 분기되는 헬기장에서 잠시 머물러 허기를 채운다 ~

까다롭게 내려서는 임도 절개지 ~

임도에서 바라본 오봉산 ~

마침 잔차가 지나고 있었다 ~

▼ 조항산(鳥項山/ 835.7m)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조항리에 위치한 산이다. 새의 모습을 닮았다는지형의 조항리(鳥項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정상석은 없고, 대신 서울마운틴 표지판이 설치되었으며, 삼각점이 있다. 터가 좁아 많은 인원이 머물기에는 곤란하다.

 

독도 주의를 요하는 헬기장이다. 여기서 급우틀 ~

간벌지 부근의 임도를 잠시 따라가게 된다 ~

가시가 성가신 산딸기 구간 ~

청태산 & 대미산 방향 ~

태기산 방향 ~

▼ 인수봉(仁壽峰/ 778.7m)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조항리와 영랑리 경계의 산이다. 조항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으로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다. 정상석은 없고, 대신 서울마운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터가 좁아서 많은 인원이 머물기에는 곤란한 장소다.

 

▼ 동산(東山/ 735m)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조항리와 영랑리 경계의 산이다.

통나무 마루와 그네가 설치돼 있다. 오늘 구간 마지막 봉우리로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 없는 이름이다.

 

동산 정상에 있는 통나무 마루 ~

아스팔트포장도를 만나기 직전의 날머리 ~

주천강휴양림 진입로를 빠져나가 영랑교 교각에서 산행을 마쳤다 ~

오지산행의 특징은 눈요기감이 없다는 것, 대부분이 그렇듯 숲속에 파묻혀서 가는 산행이라 바깥 풍경이 귀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알바 가능성에 긴장감을 더해주는 묘미는 있다. 일반적인 산행 보다는 오지산행이 그런 면에서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주천강 풍경 ~

 

 
오봉산~조항산~인수봉~동봉(횡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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