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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계명산~화부산~지령산(안동의 오지) .... 2024.05.12

by 마루금 2024. 5. 13.

 

 

산행날씨 : 13.0 ~ 22.6 ℃,  맑음

산행코스 : 담양전씨묘~삼각점(360m)~492봉~계명산(530.6m)~임도 보행~산불감시초소~임도 보행~계명산생태숲 방문자센터~임도 보행~520.2봉~광산터 동굴~540.2봉~구암지맥 이탈~지장재(시멘트도로)~임도 보행~화부산(625.7m)~지령산(585m)~469.3봉~고란리경로당

산행거리 : GPS거리 14.89 km

산행시간 : 7시간

산행인원 : 자유팀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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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계명산과 화부산, 지령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아직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고, 안내도가 없으며, 등산로가 흐리고, 잡목이 많아서 산행이 불편한 코스다. 인적이 드물며, 전문산악인들만 오가는 산이다. 특히 지령산에서 서쪽으로 내려갈 때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행은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원점산행으로 마쳤으며,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다.

 

 

 

담양전씨묘 뒤쪽 능선으로 진입

 

경고문이 자주 보이는데 송이철에는 이 코스를 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들머리에서 492봉까지는 가파른 경사로 이어진다.

 

지적 표시가 없는 삼각점(360m 지점의 능선)

 

묵묘를 몇 차례 지나감

 

492봉을 지나고 나면 능선의 기복이 적어짐

 

 

 

▼ 계명산(溪鳴山/ 530.6m)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 묵계리 경계에 있다. 산 서쪽 사면 아래에 길안천이 흐르고, 그 강변에 묵계서원(默溪書院)이 있으며, 또 동쪽 사면에는 계명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계명산에는 천마, 산더덕, 영지버섯, 송이버섯을 비롯하여 야생난 등 희귀한 식물이 관찰되고 있다. 계명산에 대한 기록은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 비로소 확인된다. 조선지지자료에 계명산이 "길안면 묵계동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계명산(鷄鳴山) 이름은 닭이 울면 동방이 밝아지고, 즉 서광이 비추어 온다고 부르게 됐다는 설과, 닭이 많아 닭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지명 유래를 살리고자 계명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는 개장 이후부터 줄곧 야생닭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530봉 숲길을 빠져나와서 임도를 따라 대략 350m쯤 걷다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감 

 

산불감시초소(대략 525m)

 

산불감시초소봉 숲길을 빠져나와서 임도를 따라 계속 이동함

 

 

 

계명산생태숲 방문자센터 쉼터에서 간식타임을 가졌음 / 구암지맥에 합류

 

계명산생태숲 방문자센터를 지나서 계속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감

 

광산터 동굴

 

540.2봉 삼각점(길안 432)

 

 

540.1봉

 

 

 

구암지맥(九岩枝脈 ) 개요
구암지맥은 보현지맥의 다리방재 북쪽 1.6km 지점의 786.8m 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구암산(807,7m), 삼자현, 솔치재, 노래산(794.2m), 아홉사리재, 계명산(530.6m), 약산 (582.5m)을 거쳐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길안천과 반변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7.3km의 산줄기다  
 

 

 

 

급비탈 오르막을 오른 후에 능선에서 구암지맥을 이탈하게 됨 

 

 

지장재

 

 

 

▼ 지장재를 지나서 593.5봉의 산길로 들어섰다가 과수원 절망에 막혀서 통과에 고행을 치렀는데, 후답자께서는  화부산 들머리까지 능선을 따르지 말고, 임도를 따라 편하게 이어가시기 바람.  

 

 

 

 

화부산 들머리(좌측에 소류지가 있음)

 

 

 

 

▼ 화부산(花釜山/ 625.7m)

오늘 코스 중 최고봉이다.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와 고란리에 걸친 산이다. 넓은 공터에 보도블록이 널려있는 걸로 보아 예전에 헬기장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낙엽만 잔뜩 깔려있다. 정상표시라고는 나무막대기에 매달아 놓은 코팅지뿐이다. 

 

 

 

 

지령산(585m) 실제의 정상

 

오늘 처음 본 정상석인데 실제의 정상에서 60m 떨어진 능선의 경사면에 설치돼 있다.

 

 

 

지령산 정상을 내려서는 급비탈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일행 중 한 명이 나무에 발이 걸려서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넘어진 쪽이 절벽이어서 아래로 추락했던 것, 절벽 높이가 대략 3m쯤이고, 추락 후 경사진 흙바닥으로 슬라이딩하다가 약 15m 지점에서 멈췄다. 부상 정도는 두상 피부 절개로 많은 출혈이 있었으나 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압박하여 응급조치로 지혈이 가능했다. 다행히 골절은 없어서 잠시 안정을 취한 후 천천히 걸어 내려와 하산해서 119 구조대가 대기하고 있던 마을회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안동병원의 조처로는 피부가 절개된 부분을 실로 꿰매서 봉합했다고 한다.      

 

 

 

 

하산 중에 두 번씩이나 만났던 까치독사(칠점사)

 

 

고란리경로당 도착으로 산행 종료

참석 : 새벽, 불국사, 아누리, 천둥, 장고문,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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